알파벳의 기원이 된 페니키아 문자와 페니키아 역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알파벳이라는 말은 페니키아 문자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그리스 문자의 알파와 베타를 결합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알파벳이 어떻게 퍼지고 발전했는지, 페니키아 문명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페니키아 문자 알파벳의 기원
알파벳은 유럽과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쓰는 문자가 되었습니다.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도 이제는 알파벳으로 된 영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알파벳은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요?
알파벳을 만들고 여러 지역에 퍼뜨린 사람들은 페니키아인들입니다. 지중해 동쪽 지역에서 활동한 이들은 지중해 지역을 누비며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했습니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과 교류하며 상업 활동을 했습니다.

상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록을 남기기 위해 문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페르키아인들은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 문자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스물 두 개의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음문자를 만듭니다. 이 문자는 알파벳의 기원이 됩니다.
표음문자란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글자로서, 하나의 문자 기호가 하나의 소리값을 가집니다. 표음문자의 장점은 단순한 조합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글처럼 자음과 모음의 몇 가지 기호만 익혀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기호의 발음만 제대로 익힌다면 다른 문서의 글도 읽을 수 있습니다.

당시 메소포타미아는 쐐기문자를 사용하였고 이집트 사람들은 상형 문자를 사용하였는데, 페르키아인들이 만든 알파벳은 쐐기문자나 상형문자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배우기 쉬워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페니키아 알파벳은 지금과 똑같은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페니키아 문자는 자음만 있고 모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페니키아 알파벳에 모음을 추가하여 그리스 알파벳을 만들었고, 이후 로마 사람들은 그리스 알파벳을 더욱 변형하여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알파벳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퍼져 나갔고, 각 지역 사람들은 조금씩 자신들이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모양을 바꾸어 가면서 알파벳을 사용했습니다.
페니키아 역사
그렇다면 알파벳을 만든 페니키아는 어떤 문명인지 알아봅시다. 페니키아인들은 기원전 2500년쯤 지금의 시리아, 레바논 등이 위치하고 있는 지중해 동쪽 지역에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활발한 교역과 남다른 장사 수완으로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페니키아가 교역에 힘을 쏟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른 문명 지역에 비해 평야가 많지 않아 농업 활동만으로는 나라를 유지하기 힘들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오고 가는 지역에 위치하였으므로 교역에 유리했다는 점입니다.

페니키아 뜻은 ‘자주색’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시 페니키아는 다양한 특산품을 유통했는데, 그 중에서도 페니키아 주변 바다에 사는 달팽이에서 뽑아 낸 자주색 염료가 매우 유명했습니다. 영롱한 빛을 띄는 염료는 주변 국가의 귀족이나 왕족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훗날 그리스 사람들에 의해 자주색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페니키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페니키아 특산물 중에는 삼나무도 유명했습니다.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나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페니키아 삼나무는 비싼 값에 거래되었습니다. 삼나무 외에도 유리 제품이나 금속 장신구, 올리브, 향료, 꿀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했습니다. 심지어 기린이나 곰과 같은 지중해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동물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지중해 무역을 주도한 페니키아는 자연스럽게 조선술과 항해술이 발달하였습니다. 지중해는 물론, 영국, 아프리카 대륙도 왕래하였습니다. 또한 먼 거리를 항해하기 위해서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도시가 필요하게 되자, 이탈리아, 아프리카, 에스타냐 등의 지중해 곳곳에 식민지를 세우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카르타고 역시도 페니키아의 대표적인 식민지였습니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주변 나라들과 교역하면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이게 되는데, 일례로 페니키아 사람들이 믿는 신과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믿는 신이 같았습니다. 신들은 산이나 벼락처럼 자연 현상과 관련이 있었고 도시 사람들마다 각각 좋아하는 신들을 숭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번영했던 페니키아도 기원전 9세기 아시리아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힘을 잃었습니다.
페니키아 문명 요약
지금까지 알아본 페니키아 문명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 주요 특징 | 내용 |
|---|---|
| 페니키아 문자 알파벳 | 기원전 1500년경 표음문자 사용, 그리스, 로마, 유럽, 아시아 지역까지 널리 통용. 알파벳의 기원이 됨. |
| 페니키아 문명 위치 | 기원전 2500년경 현재의 시리아와 레바논 지역의 지중해 동부 |
| 활발한 교역활동 | 농지 부족과 상업에 유리한 지역에 자리잡으며, 활발한 교역을 하였음. |
| 특산물 | 자주색 염료, 삼나무, 유리 제품, 금속 장신구, 올리브, 향료, 꿀 등 |
| 조선술과 항해술발달 | 지중해 무역 주도, 영국, 아프리카까지 왕래, 식민 도시 건설 |
| 문화와 신앙 |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의 영향 |
| 쇠퇴 | 기원전 9세기 아시리아 제국에 의해 쇠퇴 |
문자는 문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페니키아 문자는 알파벳의 기원이 되어 다른 지역으로 널리 퍼져나가 인류 문명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